척추 질환 현대인의 삶은 ‘척추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학생, 하루 종일 운전하는 기사님, 고개 숙이고 스마트폰 보는 직장인까지 모두가 ‘척추 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요. 그런데 허리나 목이 아파도 “일시적이겠지”, “파스 붙이면 괜찮겠지” 하고 넘기다가 더 큰 통증, 신경 압박,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척추 질환 척추는 몸의 기둥이자 뇌에서 전달되는 모든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입니다.
이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단순 통증을 넘어 손발 저림, 배변 장애, 하지 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경추(목) | 7개 뼈로 구성, 머리를 지지하고 움직임 조절 |
흉추(등) | 12개 뼈, 갈비뼈와 연결되어 몸통 안정화 |
요추(허리) | 5개 뼈, 체중 지지 가장 많음 |
천추/미추 | 엉덩이 부위, 움직임 거의 없음 |
허리 디스크는 정확히 말하면 ‘요추 추간판 탈출증’, 목 디스크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에요.
척추 질환 부위별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다음 표는 가장 흔한 질환들을 정리한 것이에요.
추간판 탈출증 (디스크) | 척추 사이 연골(디스크)이 밀려나 신경 압박 | 허리/목 통증, 방사통, 저림 |
척추관 협착증 |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짐 | 오래 걷기 힘듦, 엉치 통증 |
거북목 증후군 | 경추 C자 커브가 일자형으로 변화 | 목/어깨 통증, 두통 |
척추측만증 | 척추가 좌우로 휘어진 상태 | 어깨/골반 비대칭, 자세 불균형 |
척추 전방전위증 | 척추 뼈가 앞쪽으로 밀려남 | 요통, 하지 방사통, 마비 가능성 |
강직성 척추염 |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 | 아침 요통, 허리 뻣뻣함 |
압박골절 | 뼈가 약해져 척추뼈가 내려앉음 | 극심한 통증, 노인 여성에게 흔함 |
단순 요통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지속되거나 방사통이 있으면 꼭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해요.
척추 질환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간단한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조기 신호를 알아볼 수 있어요.
1. 허리나 목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 | ✅ | ⬜️ |
2. 통증이 다리나 팔까지 뻗는다 | ✅ | ⬜️ |
3.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증상이 심해진다 | ✅ | ⬜️ |
4. 아침에 일어날 때 뻣뻣하고 통증이 있다 | ✅ | ⬜️ |
5. 쪼그려 앉기, 허리 굽히기 어렵다 | ✅ | ⬜️ |
6. 허리 통증이 누우면 조금 나아진다 | ✅ | ⬜️ |
7. 엉덩이 혹은 허벅지 뒤가 저리다 | ✅ | ⬜️ |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정형외과 or 신경외과 전문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많은 분들이 “디스크 = 수술”이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척추 질환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어요.
약물치료 |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등 복용 | 통증 조절, 초기 치료 |
물리치료 | 전기 자극, 온열요법, 도수치료 | 부기 감소, 근육 이완 |
주사치료 | 신경차단술, 고주파치료 등 | 비수술적, 효과 빠름 |
도수/교정치료 | 전문 물리치료사가 정렬 교정 | 자세 개선, 통증 완화 |
신경성형술 | 최소침습 시술로 신경 부종 제거 | 회복 빠름, 입원 짧음 |
수술치료 | 고주파, 내시경, 절개술 등 | 신경압박 심할 때 필요 |
치료 방법은 증상의 단계와 개인 체질에 따라 달라집니다. 무조건 수술을 권하지 않아요!
한 번 나빠진 척추는 완전히 돌아오기 어렵습니다.그래서 예방과 관리가 가장 중요해요.
앉을 때 자세 | 허리 곧게, 등받이에 기대기, 엉덩이 뒤로 밀착 |
스마트폰 사용 | 눈높이에 맞추고, 고개 숙이지 않기 |
수면자세 | 옆으로 눕거나, 무릎 아래 쿠션 넣기 |
스트레칭 | 하루 2회 10분, 목·허리 중심 스트레칭 |
체중 관리 | 복부비만은 요추에 부담 ↑ |
걷기 | 하루 30분, 체중 부담 줄이며 근력 유지 |
“자세 교정이 곧 통증 예방”입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큰 고통을 막아줘요.
모든 운동이 허리·목 건강에 좋지는 않아요. 통증이 있을 땐 특히 조심해야 할 운동이 따로 있어요.
걷기 | 부담 적고 척추 주변 근육 강화 |
수영 | 체중 부하 없이 유연성 강화 |
필라테스 | 코어 중심, 자세 교정 효과 탁월 |
스트레칭 | 근육 이완, 혈액순환 도움 |
피해야 할 운동 이유
윗몸 일으키기 | 허리 디스크 압박 유발 |
무거운 스쿼트 | 잘못된 자세 시 요추 손상 가능 |
격한 러닝 | 척추 관절에 반복적 충격 |
등산 내리막 | 디스크 환자에겐 무릎·허리 부담 큼 |
운동은 ‘강도’보다 ‘지속성’이 중요해요. 내 상태에 맞는 운동부터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Q. 허리 디스크는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 아니요, 80% 이상은 비수술 치료로 호전 가능해요. |
Q. 추간판 탈출증은 평생 간병해야 하나요? | 꾸준한 관리로 통증 없이 지낼 수 있어요. |
Q. 한 번 생긴 협착증은 계속 악화되나요? | 진행성 질환이지만, 조기 치료 시 억제 가능합니다. |
Q. 도수치료는 효과 있나요? | 전문가가 시행하면 자세 개선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
Q. 병원은 어디로 가야 하나요? | 신경외과, 정형외과 중 증상에 따라 선택하세요. (신경 저림 → 신경외과 추천) |
척추 질환 척추는 몸의 중심이자, 삶의 균형을 잡아주는 가장 중요한 구조입니다.
허리와 목 통증은 그저 피로 탓이 아닐 수도 있어요.
당장의 통증보다도 10년 뒤, 20년 뒤 내 몸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란다면 오늘부터 척추를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세요. 당신의 허리는 분명 그 노력을 기억할 거예요.